미첼 영입 노리는 황당한 레이커스 제안

MCW 기자에 따르면 LA 레이커스가 도노반 미첼 영입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른 팀들과 경쟁에 나섰다고 한다. 흔히 가난하면 변화를 꾀한다고들 하지만, 레이커스는 오히려 부유해지기 위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레이커스가 미첼을 영입할 만한 뚜렷한 이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미첼 본인이 LA행을 원하지 않는 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설득하기란 쉽지 않다. 레이커스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건은 세 장의 1라운드 지명권으로, 이는 전력 보강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레이커스는 당장 성공이 절실하지만, 올해 드래프트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상위 지명권 확보는 쉽지 않다. 그래서 구단은 오히려 지명권을 활용해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올해의 17번 지명권은 그 가치가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MCW 채널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세 장의 1라운드 지명권 외에도 디안젤로 러셀, 하치무라 루이, 재러드 밴더빌트, 그리고 게이브 빈센트를 거래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은 다소 허황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캐벌리어스가 유타 재즈로부터 미첼을 영입할 당시에는 콜린 섹스턴, 라우리 마카넨, 루키 가드 오차이 아바지 등을 내주는 동시에 세 장의 무보호 1라운드 픽과 두 개의 스왑 옵션까지 포함시켜야 했다. 섹스턴은 장기 계약 후 트레이드되었고, 마카넨은 유타에서 올스타급 포워드로 성장했다. 이처럼 캐벌리어스는 상당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

이와 비교하면 레이커스가 내놓은 조건은 턱없이 부족하다. 미첼은 지난 시즌에도 평균 26.6득점 5.1리바운드 6.1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런 선수를 그 정도 조건으로 영입하려는 시도는 무모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오히려 레이커스는 이 자산을 활용해 트레이 영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트레이 영이 레이커스의 전술 시스템에 더 잘 맞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다만 일부 시선은 너무 일방적일 수 있다. 트레이 영이 레이커스에 합류하게 되면, 수비력이 약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뛸 경우 앤서니 데이비스의 수비 부담이 과중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어쨌든 레이커스는 현재 차기 감독 선임 외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모색 중이다.

지난 시즌 39세의 르브론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구단은 다음 시즌에도 르브론 중심의 로스터 구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레이커스가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픽은 올해의 17번 지명권을 포함한 총 세 장이며, 이들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확실한 전력 보강이 가능하다. MCW 스포츠 기자에 따르면, 팀 내에는 아직 거래 가치가 높은 자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레이커스가 이를 잘 활용한다면 다음 시즌엔 충분히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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