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레이커스 아데바요 영입 추진
MCW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팀 재편을 본격화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선 르브론 제임스는 예전과 같은 파워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클리블랜드 1기나 마이애미 시절의 그는 공수 양면에서 전장을 휘저으며 상대 팀 핵심을 전담 수비하는 다재다능한 폭격기였다. 폭발적인 탄력과 무한 체력을 앞세워 하드하게 밀어붙이던 모습은 이미 지난 이야기다.
MCW 플랫폼의 기록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2기 시절부터 르브론의 플레이 스타일은 점차 조직형으로 변했고, 체력과 집중도는 확연히 저하되었다. 이제는 스스로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조율하는 중심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이런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빛난다. 경기 운영, 패스 시야, 전술 이해도 면에서 한 단계 진화하며 경기 효율성과 전방위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레이커스 운영진, 특히 로브 펠린카 단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구단의 새로운 건설 전략을 언급했다. “고통은 강자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팀도 르브론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구단은 제임스가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며, 새로운 핵심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소니 데이비스 역시 이제는 센터 포지션에 지속적으로 기용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센터 출전이 잦을수록 그의 부상 리스크와 피로 누적 문제가 커지기 때문이다.
사실 고령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챔피언을 차지했던 시즌엔 르브론과 데이비스 모두 전성기였고, 샐러리 여력도 넉넉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조건이 사라졌고, 무엇보다 웨스트브룩을 데려왔던 트레이드는 실패로 끝나며 팀 구성의 허용 오차가 매우 좁아졌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레이커스는 휴식기 동안 젊고 역동적인 올스타급 빅맨을 통해 중심을 재구성하려 한다. MCW 기자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타깃은 마이애미 히트의 센터 바마 아데바요다. 아데바요는 강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리바운드, 탄력 있는 점프력을 겸비한 수비 중심형 빅맨이다. 공격 시엔 림 근처에서의 마무리는 물론, 속공에도 빠르게 가담하며 스피드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여러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블로킹 능력도 탁월하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그는 아직 26세라는 것이다. 한창 기량이 무르익는 시점이며,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톱5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남의 그림자 속에 살기보단, 내 세상에서 당당히 살라”는 말처럼, 아데바요의 합류는 레이커스가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루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 MCW는 그가 르브론-데이비스 체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조각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