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내측 새 자원 경기력 우려

최근 열린 G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MCW 기자는 LA 레이커스 산하 팀인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와 멤피스 허슬의 맞대결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외부에서 보기엔 운이 좋은 듯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저 필연일 뿐이라 여긴다. 이날 경기에서 사우스베이 레이커스는 승리를 거뒀지만, 레이커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빅맨 해리 자일스 3세의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일스는 공격 효율이 떨어졌고, 골밑 마무리 능력이나 중장거리 슛의 안정성도 뚜렷한 강점이 없었다. 실책도 여러 차례 범했고, 수비에서도 많은 파울을 저지르며 림 보호나 내측 방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그의 경기력은 팬들과 팀이 기대했던 수준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고, 현재 컨디션에도 의구심이 들 정도다. 사실, 이전 경기인 사우스베이와 아이오와 울브스의 맞대결에서도 자일스의 퍼포먼스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MCW 스포츠 채널 분석에 따르면 두 경기 모두 자일스는 눈에 띄는 장면이 거의 없었고, 공격 효율성은 낮았으며 실책도 많았다. 수비 기여도도 미미했다. 한때 1라운드 픽이었고, NBA 경험도 풍부한 자일스에게 이런 모습은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레이커스는 최근 투웨이 계약 선수 구성을 변경했고, 브루클린 네츠에서 방출된 자일스에게 새 기회를 부여했다. 내측 전력을 강화하려는 시도였으며, 자일스가 여전히 잠재력을 지녔는지를 확인하고자 한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은 늘고, 객기는 줄어든다지만, 현재로서는 자일스에게서 그런 변화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는 아직 팀 내 존재감을 확립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평이하다. 물론 이제 막 팀에 합류한 만큼, 레이커스 및 사우스베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그도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같은 투웨이 계약으로 G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는 가드 스카일러 메이스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한된 출전 시간과 볼 소유 속에서도 그는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돌파와 마무리 능력, 외곽 슛까지 고루 갖춘 메이스는 공격에서 다채로운 옵션이 되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외곽 수비수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메이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고, 팀 승리에 큰 몫을 차지했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최근 스펜서 딘위디를 새로 영입하면서 메이스는 정규 시즌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그는 G리그 무대에서라도 폼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현재 딘위디의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인은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처럼, 딘위디는 아직 본래의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고, 퍼포먼스는 계속 평범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메이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 레이커스의 결정은 MCW 기자 입장에서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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